신사역 롯데 멀버리힐스 다녀와봤어요!
신사역 롯데 멀버리힐스 다녀와봤어요!
전 지금 서초구 잠원동에 살고 있는데요. 한강도 가깝고 먹거리 많고 놀거리도 많고 교통도 좋아서 3년반째 살고 있어요. 집 크기에 비해 월세가 비싼 건 흠이지만 놓치기 싫은 주변 환경들 덕분에 사는 동네를 옮길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죠. 대신 집만 좀더 넓고 좋은 곳으로 옮기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지금 사는 곳 근처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신사역 멀버리 캐슬은 지금 여기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데요. 지금 사는 집 중개해주신 소장님께 집 이사가고 싶은데 여기 어떠냐고 여쭤봤더니 넌 또 어떻게 거길 알았냐고, 혼자 살기에 진짜 괜찮은 곳이니까 뭐든 다 알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간 여기 살면서 많은 도움 주신 분이 주는 정보라 더욱 귀담아 들었답니다!
향후 100년의 자산이 될 것이라 주최사 건설사 모두 자부한다는 신사역 롯데 멀버리힐스 은요. 주거생활과 쇼핑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식도락의 즐거움을 누리는 푸드 앤 비버리지 숍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어반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에요. 이렇게 설명하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위층엔 제가 찾는 주거시설이 있구요. 아래에는 타임스퀘어나 코엑스몰 같은 오락거리와 맛집이 포진되어 있는 이곳과 여기 인근 거주자, 그리고 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컬처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저는 이해했어요. 쉴 수도 있고 맛있는 걸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곳! 1인 가구 혹은 소가족, 그리고 특히 여성을 주타겟층으로 한 곳이라고 하니 시설도 끝내줄 것 같아요.
헤리티지를 가진 영국 브랜드, 알렉사 청이 사랑한 그 로고가 생각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 건물의 컨셉도 브리티시 스타일에 컨템포러리한 무드를 섞은 거래요.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동시에 락 스피릿과 실용주의적 면모가 합해져 다층적인 개성을 띠는 런던 감성이요. 트렌디한 패션 숍부터 공간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소품 가게, 그리고 문화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점포들이 런던 스피릿이라는 공통된 분모로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말만 들어서는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지만 감각적이고 어반한 브랜드 샵들이 대거 입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어요. 규모가 꽤 크다고 하니까 서점도 들어오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오면 살기에도 좋고 놀기에도 좋은 곳이 될 것 같안 생각도 들었구요.
쇼핑할 수 있는 층들은 '램블링 로드'라는 컨셉으로 설계된다고 하는데요. 어디까지가 입구고 어디서부터가 쇼윈도인지 경계가 불분명한 개방감을 강조한 구조로 설계한대요. 목적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즉흥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누구든지 별 목적 없이 돌아다니다가도 맘에 들거나 관심 가는 것을 발견하면 언제든 쓱 들어가고, 볼일을 다 보면 어느 때든 나와 다시 다른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컨셉인가봐요. 또 요즘은 프리랜서들이 많잖아요. 사무실을 각자 렌트하기보다는 카페테리아처럼 넓은 홀과 미팅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위워크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그들에겐 굉장히 유용한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이 있는 지역에 물리적으로 얽매일 필요 없고, 유기적인 시간 및 공간 활용이 가능하단 점이 이런 곳의 장점이거든요. 저도 한 번 이용해본 적 있는데 딱딱하고 경직된 업무장소가 아니라 커피도 마시고 원한다면 맥주도 마시고 통유리창으로 시티뷰를 바라보며 잠시 지친 머리도 환기시킬 수 있는 되게 근사한 컨셉이더라구요. 그런 시설 또한 여기 들어올 거래요. 패션뷰티 관련 기업이 많은 이 일대의 특성상 이런 직군을 가진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용해보고 싶어지는 곳이 될 것 같아요.
위치는 뭐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에요. 여기서 3년을 산 제가 그 산 증인이거든요. 3호선 역이 있는 신사사거리와 7호선 논현역 사이인데요. 어느 역을 이용하더라도 도보 3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요. 사거리 넘어 가로수길 쪽으로 가면 청담동, 그 너머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통개 강을 넘을 수 있구요. 한남대교도 코 앞이에요. 그 반대로는 잠원한강공원으로 가는 방향인데, 한강가는 것도 도보로 10분이면 족해요. 3호선 반대방향으로 논현을 넘어가면 신논현과 강남역. 두말 할 필요 없이 일일 유동인구가 우리나라에서 TOP3에 드는 곳이잖아요. 벌써 3, 7, 9호선과 2호선을 끼고 있는 위치라 할 수 있죠. 버스선도 엄청 발달되어 있어서 여기 사는 동안 어딜 가든 버스 한 번에 직통으로 못 가는 지역이 없었어요. 고속터미널도 가깝고, 학동 넘어 쭉 가면 삼성역과 잠실로도 금방 닿아요. 그리고 크고작은 장볼 곳도 많아요. 신사논현역 사이에 있는 자취생 위한 슈퍼마켓뿐 아니구요 대형마트도 세 곳이나 있어요. 우선 반포로 가면 킴스클럽이 있구요. 압구정으로 가면 갤러리아백화점 안 고메494와 청담사거리쪽 SSG마켓이 있어 다양한 수입식품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혼자 살아도 대형마트는 근처에 꼭 있어야되거든요. 저처럼 차 없고 손 커서 한번 장볼 때 두 카트씩 실어오는 사람들은 특히 마트가 멀면 진짜 스트레스인데 다 배달 가능한 가까운거리에 있어서 장볼떄 정말 편해요. 한 동네에 이렇게 오래 산건 여기가 처음인데, 교통면에서도 생활인프라 면에서도 그 이유가 확실하죠.
여기 상권은 이미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크게는 네 구역으로 나눌 수 있어요.신사역 롯데 멀버리힐스 바로 뒤는 아귀찜과 간장게장 골목으로 이미 유명한데요. 24시로 운영하는 밥집 술집도 많아서 저도 야근하고 집에 가려는데 배가 출출할 때, 혹은 친구들과 집근처에서 뭘 먹을 때 늘 즐겨 찾는 곳이에요. 건물 반대편은 렉스호텔, 푸른저축은행을 비롯한 회사가 많이 있구요. 그뒤 골목으로 가면 학동역으로 이어지는 논현동의 오래된 고급 주택과 빌라들이 있어요. 원래 이쪽은 좀 뭐가 없는 편이었는데 요샌 24시 프랜차이즈 카페도 생기고, 오래전부터 여기서 유명했던 고급스러운 식당도 많아요.
그 맞은편으로 가면 그 유명한 가로수길 세로수길이에요. 어린 친구들 많이 놀러오는 곳일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성형관광하러도 많이 오는 곳이라 병원과 클리닉이 많아요. 유동인구가 하루 약 3만명이 평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성형수술 및 뷰티 시술로 찾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외국인 비율이 많은 만큼 병원과 연계된 비즈니스 호텔도 많이 생겼어요.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있다는데, 가로수 메인길에 건물을 가진 사람들은 몇대가 돈 펑펑 쓰고 놀아도 망할 수가 없다고 하잖아요. 그만큼 우리 나라에서 탑5에 들 만한 큰 상권이에요. 이 구역에서 잠원동 방향 또한 클리닉이 많구요. 오래된 신사동맛집들이 대거 포진해있어요. 제가 자주 가는 곳들도 정말 많은데요. 여기는 주로 놀러온 사람들보다는 여기 오래 살았던 신사잠원 주민들, 특히 중장년층이 좋아할만한 가게들이 많아요.
근데 여기에 전철역이 더 생긴다더라구요. 제가 본격 이사 및 내집마련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한 요소이기도 한데요. 우선 분당 주민들의 강남권 접근을 용이하게 해준 신분당선이 확장을 한다고 해요. 우선 이쪽에서 신논현쪽 1차 확장을 하고, 여기서 또 용산까지 가는 길을 연장해서 총 7.8km를 새로 개통하는 거죠. 이 동네가 다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광화문 가기가 좀 애매했거든요. 고터까지 나가서 한번에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버스가 온 동네를 다 돌아다니는 서울여행코스라 가는 데 한시간이나 걸려요. 근데 이게 뚫리면 광화문으로의 이동이 훨씬 쉬워진대요. 그리고 완공이 되면 8호선을 제외한 서울시의 모든 지하철로 환승이 가능해지구요.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가는 것도 더 쉬워져요. 본가가 부산이라 김포공항이나 기차역 갈 일이 많은데요. 공항가려면 차라리 비싼돈 주고서라도 공항버스 타는 게 나았고, 기차역도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데 한남대교 넘어 한남오거리 통과하는 구간이 워낙 차량통행이 많아서 늘 기차 놓칠뻔 하기 일쑤였거든요. 신분당선 연장되면 전철 한 번 환승으로도 기차를 타러 갈 수 있대요.
또 2024년에는 위례-신사선이 신설된다고 하는데요. 위례신도시는 위로는 잠실 아래로는 분당인, 강남구 혹은 판교쪽 회사 다니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드타운으로 알고 있어요. 그 구간이 차 없이 출퇴근시간 통근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빡센 구간이거든요. 한 번 환승하는 것도 지치는 일인데 미어터지는 아침시간에 대중교통으로 두번 세번씩 환승을 하면 출근하자마자 뻗고 싶을 거에요. 그래서 위례부터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역과 봉은사역, 청담역을 지나구요. 지하철역 멀고 한 블록이 뉴욕의 디스트릭트처럼 크고 광활하기로 악명 높은. 또 교통체증 최악인데 은근이 잘 안 알려진 을지병원사거리도 지난대요. 그 노선의 가장 마지막역이 신사구요. 지하철과 버스 장점을 섞은 경전철으로 운행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쪽 교통체증 두려움은 이제 좀 덜어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두 블럭 이동하는 데 한시간반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퇴근시간 때 이 쪽은 차라리 걸어다니는 걸 택하거든요. 위례신사선이 새로 생기면 이쪽 주민들 사통팔방으로 이동도 수월해지고, 신사역 롯데 멀버리힐스 의 트리플, 콰트로 역세권 프리미엄 또한 보장되겠죠?
서울 및 수도권 중심, 특히 번화가중심 개발이 점점 더 변두리로 확산되고, 그간 소외받았던 지역에 먼저 기회를 주는 것이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어쩔 수 없나봐요. 새로운 노선 두 개가 더 개통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공사비가 몇 조를 호가하는 사업이 서초구청 지휘 하에 추진되고 있거든요. 프로젝트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대충 경부고속도로 지하터널 계획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경부선으로 빠질 수 있는 한남IC부터 경부선이 끝나는 종점 양재IC까지, 교통 헬이라 불리는 이 구간 진입로를 지하화하는 거래요. 일단 고속터미널 근처 사는 주민으로써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한남부터 양재까지 다섯 개 고속도로 나들목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6.4km라는데, 이만큼을 지하 터널로 뚫고, 도로도 완행 도로와 급행 도로로, 상행과 하행 복층의 총 12차로로 만든대요. 지금 이 루트 평균 시속이 30키로밖에 안 나오거든요. 시내 뚫고 다니는 차로도 붐비는데 외곽으로 빠지는 차량과 도심으로 새로 유입된 차들이 섞이니까 노른자땅의 사실상 절반이 차도로 쓰이고 있는 꼴이잖아요. 우선 이 터널이 뚫리면 평균 시속 50키로 정도는 개런티가 된대요.
근데 이 몇조씩이나 하는 공사비를 일개 구청 단위의 사업에서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했더니 다 수가 있더라구요. 롯데 칠성과 코오롱이 구청 관할 부지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공공기여금을 엄청나게 내야 했거든요. 그리고 나들목마다 부지 매각대금이 있어서 조달 가능한 금액은 공사비를 훨씬 웃돈다니, 중간에 공사가 엎어질 염려는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터널이 생기고 나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차로가 텅텅 비잖아요. 그럼 원래 기본 8차선씩 하던 이 곳 가운데를 메워서 공원을 만든다는데요. 그 공원의 예상 면적이 무려 여의도공원 2.5배는 족히 될 거래요. 이 얘기 듣고 진짜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쪽은 이미 다른 메트로폴리탄 부럽지 않은 첨단 인프라가 촘촘히 짜여져 있는데, 녹지가 정말 부족하거든요. 양재쪽 우면산은 말그대로 진짜 산이구요. 그나마 한강이 가까운 동네는 좀 숨통이 트이지만 청담동이나 논현동 쪽은 진짜 작은 마을 근린공원 밖에 없어요. 근데 여기가 퀘퀘한 매연 뿜어내는 도로에서 초록초록한 지상공원으로 변신하면 빌딩숲이 품은 센트럴파크처럼? 아니, 그보다 작은 센트럴파크처럼 색다른 조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에 도시스모그까지 더해져, 강아지 산책시키려면 마음 먹고 한강까지 가야 했던 저에게도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공원 생기면 또 멋진 카페들도 많이 오픈할 거고, 테라스가 근사한 레스토랑도 생기겠죠? 싱가포르에 갔을 때 엄청 큰 공원에 근사한 레스토랑 거리가 조성되어 그곳이 싱가폴 로컬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고 우리나라엔 왜 이런게 없지 하고 아쉬웠는데, 이젠 여기서 기대해봐도 될 것 같아요!
여기가 진짜 서울의 노른자땅답게, 대기업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꽤나 많아요. 가장 대표적인 삼성동 한전부지에요. 현대차그룹이 완전 금싸라기 땅인 여기를 쟁취했잖아요. 여길 얻어냈다는 건 영동대로 전체를 가져가는 거랑 같은 의미인데요. 이곳은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라는 국제 업무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바로 맞은편 코엑스, 아셈타워와 쌍을 이루는 컨벤션지구를 이루게 될 거예요. 그리고 코엑스 안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거 아시죠? 또 그와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도 생긴대요. 지하로 6층짜리 교통역사를 만들어 여기를 진짜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제업무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라고 해요.
신논현에서 강남역은 보통 걸음거리로는 5분에 주파하기 힘든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이죠. 안그래도 학원과와 맛집 술집 거리 등등 때문에 사람 많은데 싸이 때문에 강남스타일의 그곳이 말그대로 여기라고 생각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린 덕분에, 저는 이쪽 놀러나오는 걸 거의 포기했거든요. 진짜 급한 볼일 있을 때나, 심야영화 볼 때만 오는 곳인데요. 여기도 지하화를 한대요! 걸어다니기 너무 힘든 이 3.8키로미터짜리 길 아래로 지하도시를 만들어서, 걸어다니며 어깨빵당하고 몸통박치기 당했던 서러움을 이제 좀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교대쪽으로 좀더 가면 코오롱과 롯데칠성이 주도하는 부지도 있어요. 각각 55층짜리 초고층타워와 비즈니스 및 리테일 컴플렉스를 만든대요. 그외에도, 시설이 너무 노후되서 가기 꺼려졌던 양재쪽 남부터미널도 리뉴얼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예술의전당이랑 가까워서 종종 가는데 늘 이렇게 방치되기엔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낙후된 시설도 리모델링하고 40층짜리 호텔도 짓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 같아요. 또 고속터미널도 마찬가지인데요. 신세계에서 관리하는 파미에스테이션 쪽은 되게 신식인데 터미널 자체는 현대화가 안 됐거든요. 여기도 모던하게 바꾸고 첨단 업무가 가능한 복합 단지로 만든대요.
서래마을로 알려진 방배동 쪽에 지인이 오래 살았는데요. 프랑스 학교도 있고, 프랑스동네로 불리던 곳인만큼 집 내부 구조도 유럽식이고 공원도 가깝고 조용해서 되게 좋은 동네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근처 개발로 인해 순식간에 건물을 다 헐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바로 서초동 정보사가 이전하며 해당 구의 최고 금싸라기 땅이었던 이곳이 친환경 문화복합단지로 탈바꿈한대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제주도에 남긴 선물 같은 건축물, 본태박물관 같은 멋진 갤러리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무튼 원래도 부족한 것 없다고 느꼈던 이 일대가 이렇게 더 디벨롭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워요.
요샌 정부 정책이 점점 주택을 여러 개 보유한 사람들에게 핸디캡을 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잖아요. 사실 이런 규제는 노동 없이 시세 차익만으로 큰 이윤을 얻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함인데요. 사람들 머리가 워낙 좋아서, 정책이 바뀌니 주택시장은 일단 팔짱 끼고 관망하며 제약이 적은 대체 시장을 찾거든요. 신사역 멀버리 캐슬도 아마 그 대안이 될 만한 곳일 것 같아요. 저는 꿈이 소박하게 보증금이나 월세 걱정 없이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거지만, 욕심이 좀 더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우리모두 평생 직장도, 직업도 없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저 말고도 여기 문의하는 사람이 꽤 된대요.
그래서 제가 전해들은 정보를 총정리하자면요. 이미 동서남북으로 발달한 상업지대인 신사동과 잠원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구요. 그만큼 주변에 마트, 쇼핑, 영화관, 학교, 병원, 시장 등 없는 게 없어요. 게다가 신노선 신설 확정, 경부고속도로 지하터널 공사, 인근 개발소식으로 미래가치 또한 뚜렷하게 보장되어 있구요.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표방한 유니크한 테마의 원스톱 커뮤니티 단지로 100년 뒤에도 사랑 받을 이 곳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요. 간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겐 현재 컨디션으로도, 미래 발전 가능성으로도 더 고민할 필요 없는 장점을 보유한 곳이었어요!